눈물나게 슬픈 일본 영화 베스트5 (feat. 지쳐 잠들때까지..)

슬픈 일본 영화 BEST5

(잠들긴 전엔 절대 눈물을 멈출 수 없다.)

일본 영화는 여러 특징들을 갖고 있습니다. 다양한 소재는 물론이고, 고등학교가 대부분의 사건과 감정선들의 배경이 된다는 것이죠. 사실 일본 영화를 보고 있을때 옆사람에게 가장 자주 들었더 있야기중 하나는 "일본은 왜 다 학생들이 나와?"라는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러다가도 일본 영화의 매력을 발견하면 열심히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눈물나게 슬픈 영화 베스트 5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신파극도 아니고 너무 오래된 영화라서 이미 최신 영화기법에 익숙해진 우리들에게 무료함과 실망감을 주지 않을만한 것으로 선정하였습니다.

5위

1리터의 눈물

1リットルの 淚, 1 Litre Of Tears, 2005

감독: 오카무라 치카라
출연: 오나시 아사에(키토 아야)

약간 고전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슬픈영화의 최고봉이라고 불리던 스토리이다. 실화를 를 근거로 만든 영화인데, '척수소뇌변성증'이라고하는 희귀병에 걸린 한 여학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온 몸의 근육이 마비된다면 어디 근육까지 마비가 될까? 딸을 부르는 어머니의 목소리 "아야.."가 아직도 귓가에 맴드는 묵직한 영화이다. 사실 <1리터의 눈물>은 사와지리 에리카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가 최고 인기작이였다. 영화를 보기전에 드라마를 선행하는 것도 꼭 추천드린다.
최근에서야 다시 보면서 확실히 10년전의 촌스러운 연출이라는 것이 걸림돌이 되었음을 절감하였지만 몇번째 본 것이라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오래된 영화라는 것이 걸리면서도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5위에 랭크된 것은 단지2005년작이기 때문임을 감안해주길...

4위

하나와 미소시루

はなちゃんのみそ汁, Hana's Miso Soup, 2015

개봉: 2016 .06.27
감독: 아쿠네 토모아키
출연: 히로스에료쿄(야스타케 치에), 타키토 켄이치(야스타케 싱고), 아카마츠 에미나(야스타케 하나)

<하나와 미소시루>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하나는 딸의 이름 미소시루는 가정식에서 중요한 음식이름입니다. 주요 내용에 계속 등장하는 소재이지만 3가족간에 진심어린 상황과 미움을 받더라도 서로를 위하는 마음에서 모든 것을 견뎌내는 과정들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2000년에 결혼한 야스타케 치에와 야스타케 싱고의 지금까지 현재진행형인 그들의 삶을 들여다 볼수 있습니다. 떠난 그녀와 나면지 남자, 그리고 다섯살 하나의 이야기를 다룬 <하나와 미소시루>를 추천드립니다.

3위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君の膵臓をたべたい , Let Me Eat Your Pancreas , 2017

개봉: 2017. 10.25
감독: 츠키카와 쇼
출연: 하마베 미나미(사쿠라), 키타무라 타쿠미(나), 키타가와 케이코
등급: 12세 관람가

"췌장을 먹는다"는 제목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 시작한 영화이지만 역시 이슈화시키기에는 충분한 영화 제목입니다. 물론 고어물이 아니라 여주인공의 간절함이 매우 처절하게 표현되는 과정에서 나온 제목입니다. 그녀와 비밀을 공유하게 된 날 이후, 인생이 바뀌게 된 남자주인공은 어디까지 그녀에게 공감하게 될 수 있을까?
비밀을 공유한다는 것이 얼마나 강한 마음의 끈으로 이어지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웃어도 눈물이 나는 영화입니다.

2위

오렌지

オレンジ, orange, 2015

개봉: 2017 .03.23
감독: 하시모토 미츠지로
출연: 츠치야 타오, 야마자키 켄토, 류세이료
등급: 12세 관람가

언제나 우리의 뒤통수를 때리는 일본 영화의 면보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10년 후의 자신에게 편지를 받은 평범함 고등학생 "나호"의 이야기르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편지를 보낸 사람은 바라 자기 자신입니다.
스릴넘치고 꽉 짜여진 스토리가 일품인 이 영화가 당신의 갓띵장이 될 지도 모른다고 조심스래 예측해 봅니다. 남자도 눈물을 흘릴 영화 오렌지입니다.

1위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

僕の初恋をキミに捧ぐ, I Give My First Love To You, 2009

개봉: 2010 .08.05
감독: 신조다케히코
출연: 이노우에 마오(마유), 오카다 마사키(타쿠마)
등급: 15세

선천성 심장질환 때문에 스무살까지밖에  살 수 없는 남자 주인공 타쿠마에 대한 이야기이다. 8살인 꼬마 여자아이 마유와 타쿠마가 남은 12년이라는 삶을 살아가는 동안 전하는 진심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이다. 영화를 보는내내 눈물이 앞을 가리면서 그들을 응원하게 되는 영화이다. 특히 OST의 가사를 보면서 들으면 뒷목이 뜨거워지고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영화가 끝나고 OST가 끝날때까지 자리를 뜰 수 없는 영화이다. 당신의 가슴을 두고두고 미어지게 할 OST의 제목은 <나는 너를 사랑할꺼야..> 이다. 히라이 켄을 유튜브에 검색하게 할 영화 꼭 추천합니다.

- 눈물나게 슬픈 일본 영화를 마치며...

BEST5를 하다 보니 순위를 정할 수밖에 없었지만 5편 모두 다 보아도 시간이 아깝지 않은 작품들입니다. 순위는 매우 주관적이므로 모든 작품을 공등 1위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하겠네요.

※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에 공개된 사진임을 밝힙니다.